반응형 홍콩일상/홍콩살이11 코로나 집콕 취미생활 - 헤어리본 머리핀 만들기 최근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홍콩 코로나 상황에서 집콕 생활을 하다 보니 그동안 미뤄두었던 취미까지 다시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딸을 간절히 원했던 제 바람대로 너무 행복한 딸 엄마가 되었고 딸아이에게 예쁜 리본을 직접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취미였어요. 엄마 마음과는 달리 아직 아기아기한 딸은 머리핀이라면 무조건 잡아서 던져버리곤 한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ㅋㅋㅋㅋ 이번에는 주변 아기엄마들 머리핀 위주로 만들어 보았어요. 일단 재료는 요것들로 시작~~ 검은색 세트로 이렇게 한컷!! 정작 저는 헤어 악세사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이렇게 볼륨이 살아있는 리본들이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의 집게핀도 반응이 좋았어요. ㅎㅎ 고무줄 리본은 심플하게.. 민.. 2022. 3. 9. 홍콩 통총 산책 / airport trail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더 게을러지는 것 같고 더 우울해질 것 같아 아침마다 하이킹이나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외곽으로 이사를 오니 집 앞에만 나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지난번 포스팅했던 시닉힐로 올라가는 시작점입니다. 오늘은 왠지 빨간색 도보길을 따라 가보고 싶어 져서 시닉힐로 올라가지 않고 곧장 앞으로 고고씽합니다. 걷다보니 은근히 조깅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목적지 없이 걷고 있었지만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어서 끝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걷고 걷고 걷다보니 그동안 "저기는 어떻게 가는거지?"라며 혼자 궁금해했던 길까지 해결이 되었네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저 건너편에 있는 건물들 중 하나가 저희집 아파트랍니다. ㅎㅎ 날.. 2022. 3. 8. 홍콩살이/ 대통령 선거 투표/ 주홍콩총영사관/ 국외부재자 선거 23일부터 28일까지 주홍콩총영사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실시된다고 합니다. 외국에 살고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을 포기할 수는 없죠 ㅎㅎ 주말에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을 것 같아 평일날 하려고 오늘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어드미럴티역 B출구로 나가시면 바로 보이는 길 건너편의 황금색 빌딩에 총영사관이 있습니다. 황금색 큰빌딩 보이시죠? 저는 이렇게 찾아갔지만, C 출구로 가면 이렇게 외부로 나가지 않고 역에서 영사관 건물로 이어진다고 하기도 하네요. 건물로 들어가셔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간뒤 왼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고층과 저층 엘리베이터가 나누어져 있고 5층인 총영사관으로 가려면 저층 엘리베이터를 타야겠죠. 이미 영사관 직원분들이 로비에서부터 투표 안내를 위해서 기다리고 계셨.. 2022. 2. 25. 홍콩의 정육점( 수입육 도매상) 홍콩살이 6년 차이지만 아직도 냄새나는 홍콩 현지 고기들이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도움으로 현지 정육점을 알게 되었는데 저처럼 냄새에 예민한 분들이나 많은 양의 고기가 필요한 고기테리언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정말 애매모오한 몽콕역과 야마테 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야마테 역에서 청과물 시장을 따라갔었지만, 이제 왠지 몽콕에서 가는 길이 더 익숙해서 주로 몽콕에서 걸어갑니다. 몽콕 역 E1 출구를 나와 랭함플레이스로 돌진합니다. 랭함플레이스를 정면에 두고 좌회전해서 Portland St를 Dundas St가 나올 때까지 직진합니다. Dundas st 와 Portlad St의 교차로가 나오면 우회전을 해서 길이 끝나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그럼 .. 2022. 2. 22. 홍콩생활- 홈트 만들기 오미크론 5차 물결이 몰아치는 격동의 홍콩. 하루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고, 야채 도매상들도 센젠에 발이 묶여 야채값도 급등하는 바람에 집에 저와 함께 타의적으로 격리되어버린 저의 다이어트 의지를 다시 한번 붇돗아주기위해 생전 헬스장도 가지 않는 저를 위해 무려 홈트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공간이 협소한 홍콩 집에 자리를 마련하게 위해 기존에 보관(?)만 중이던 자전거를 Carousell( 홍콩판 당근 마켓)에 팔아버리고 ㅠ_ㅠ..... 덤벨 세트와 접이식 밴치를 사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홍콩은... 한국과 비교하면 아직 인터넷 쇼핑이 미미한 수준이라 우선 검색이라도 되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오프라인을 찾아나서면 더욱더 난감한 것이 이런 특수매장(?) 들.. 2022. 2. 22. 홍콩 통총 하이킹 / 시닉힐 Scenic Hill 홍콩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럭셔리와 화려함이지만 생각보다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통총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그런 부분들을 더 쉽게 누릴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짧지만 경치도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하이킹 코스로 좋은 시닉힐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하이킹 코스 시작점까지 도착하는 길부터도 참 좋습니다. 현재 홍콩에서는 코비드 5차 유행으로 케이블카도 모두 운행정지 상태이지만 정상운행될 때 노을과 함께 보는 이 풍경은 정말 아름다워요. 여기가 시작점이에요. 정말 높지는 않죠? ㅎㅎ 근데 계단이 많아서 아이들한테는 좀 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시작점 이곳에 이렇게 몇 개의 꽃나무? 들이 있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이.. 2022. 2. 13. 홍콩 횟집/ 홈메이드요리 / 광어회 / 감성돔회 이번 설 연휴에는 매일매일 음식복이 넘쳐나네요. 오늘은 홍콩산 광어와 감성돔을 시장에서 사 왔고 지인 찬스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회를 떠서 먹는 횡재를 누렸답니다. 살아 날뛰는 요놈들의 모습을 사진과 비디오로 담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일단 해체되어 식탁에 오르기 전 단계의 모습입니다. ㅋㅋ 핑크빛 하얀 살결이 참 반짝거리는 느낌이에요 제눈엔.. ㅋㅋ 오늘의 우리 쉐프님께서 열심히 작업하고 계시네요 두둥~ 데코까지 완벽하게 해주셔서 진짜 횟집에 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셰프님 최고!! ㅋ 짠~~ 횟집에서 빠질수 없는 매운탕 코스!! 수제비까지 넉넉히 들어 있고 개인적으로 너무 맵지 않은 국물이 정말 끝내주네요. 감동감동!! 최근에 현지마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한라산 소주와 함께 근사한 회한상 먹으니.. 2022. 2. 5. 홍콩에서의 설날 춘절 / Lunar New Year / 이번 설날은 저희 가족이 홍콩에서 맞이하는 6번째 설날입니다. 와.. 벌써 6번째라니... 그동안 한 번도 한 적 없었던 명절 음식을 한번 해보기로 하고 마트 장보기부터 시작합니다. 홍콩에서는 그 품목이 그 마트에 내가 간 그날에 항상 있지는 않아요.. 매일매일 다르죠.. ㅜㅜ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을 사야 하는 날은 마트 투어를 하게 되죠.. 뚜벅이로 다이어트가 필요 없다는... ㅜㅜ 그나마 저희 동네 테이스트에는 한국식자재가 늘 있는 편이라 오늘은 테이스트로 고고씽~~ 우리나라 명절처럼 홍콩에서도 설맞이 과일 선물상자들이 많이 나왔네요. 저기 한글도 보이죠? 한국 과일이 맛있기로 유명하기에~~ 어린아이들 머리만한 크기의 포메론도 홍콩에서 새해에 먹는 과일인 듯합니다. 제 손바닥만 한 크기의 한국 딸기!.. 2022. 2. 2. 완차이 이민성/ 홍콩 스마트 아이디카드 교체/ smart identity card replacement 홍콩에서는 몇 년 전부터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아이디카드를 교체하고 있죠. 이번에는 80년, 81년, 82년생 사람들이 대상이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홍콩 전체 9개의 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한데 저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익숙한 이미그레이션 센터로 갔습니다. MTR 완차이역 A5로 나와 풋브릿지 끝까지 가면 바로 정면에 이렇게 보여요. 들어가서 왼쪽 끝까지 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하나 있어요. 이렇게 내려가서 오른쪽 게이트로 나갑니다. 짠~ 길치인 저는 여기에서 좀 헤맸어요. ㅎㅎ 게이트를 등지고 서서 이렇게 보면 두건물 사이의 숨은 저 빌딩으로 가야해요. 여기까지 올때는 어떠한 안내문도 없더니 건물 내부에서는 아이디교체하는 곳이라고 아주 도배를 해 두었더라구요.ㅋㅋ 큐알코드 찍고 .. 2022. 1. 15. 2021년 마지막 만찬 2021년 12월 31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지인 가족과 함께 하였습니다. 저녁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는데 한국에선 흔하지만 홍콩에서는 너무도 귀한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첫 메뉴는 육회부터 시작합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으로 코가 먼저 시식을 하네요 ㅋㅋ 입덧으로 고생할때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던 살치살구이도 너무 맛있었어요. ^^ 투명옥돌에 구워 먹으니 뭔가 더 특별하고 맛있는 느낌이에요 ㅎㅎ 2022. 1. 4.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