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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더 게을러지는 것 같고 더 우울해질 것 같아 아침마다 하이킹이나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외곽으로 이사를 오니 집 앞에만 나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지난번 포스팅했던 시닉힐로 올라가는 시작점입니다.
오늘은 왠지 빨간색 도보길을 따라 가보고 싶어 져서 시닉힐로 올라가지 않고 곧장 앞으로 고고씽합니다.
걷다보니 은근히 조깅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목적지 없이 걷고 있었지만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어서 끝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걷고 걷고 걷다보니 그동안 "저기는 어떻게 가는거지?"라며 혼자 궁금해했던 길까지 해결이 되었네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저 건너편에 있는 건물들 중 하나가 저희집 아파트랍니다. ㅎㅎ
날도 좋고 길이 너무 좋아서 계속 그냥 걸어봅니다.
때마침 비행기 이륙모습도 보이고 airport trail 이름대로 공항과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HKIA Historical Garden 이라는 몰랐던 작은 공원도 발견하게 되었어요.
공원 옆에 케세이퍼시픽 항공사도 보이고 걷다보니 중국항공, 홍콩항공 등 모든 항공사들이 모여 있었어요.
어떨결에 5키로를 걸었네요. ㅎㅎ
더 가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없고 뭔가 공항 입구까지 온 느낌이라 혼자서는 자신이 없어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돌아왔습니다.
모르는 길은 혼자 잘 시도해 보지 않는 제 성격에 오늘의 홀로산책은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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