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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통총

홍콩의 Genki-Sushi, 갱끼스시.

by The.precious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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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콩에서 유명한 초밥체인인 Genki-Sushi ( 갱끼스시) 다녀왔습니다. 

 

미식의 천국이라고 하는 홍콩은 사실 일본친화적이라서 일본에서 온 전문적인 일식당들, 초밥집부터, 이자카야, 야키도리, 심지어 유흥 주점도 일본식이 많은데, 가격, 레벨에 대한 세분화도 많이 되어있어서 지하철역에서 사 먹을 수 있는 낱개초밥부터 1인당 2000~3000 HKD를 내야 하는 고급 식당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일본의 식문화, 재료 그리고 심지어 마트도 일본 체인이 많은데요. 이 갱끼스시도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의 체인점입니다. 

 

오늘은 통총점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면 예약을 해도 1-2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상대적으로 저렴(?) 한 외식 가격이 인기에 주요한 요인 같습니다. 

 

오늘도.. 2시간 전에 예약하고 간신히 8시 반에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매장은 이런구조고요. 각각의 테이블이 독립적인 구조로 되어있고 웹사이트로 주문을 하면 기차가 배달해 줍니다. 그래서 기차식당이라고도 하지요 ㅎㅎ. 

현재시간 8시30분. 10시에 닫는데 아직도 사람이 줄을 서고 있네요. 

사진 왼쪽 끝에 출발선에서 대기하고 있는 기차가 보입니다. 

 

자 이제 자리를 잡고 테이블 셋팅을 시작합니다. 

초생강과 와사비, 초밥용 간장은 상시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앙증맞은 싱크대 수전 같은 것은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가루녹차와 섞어서 초밥집용 차를 만들어 마십니다. 

 

오늘의 프로모션이네요. 하지만 아직 다 읽으수가 없으니 그림보고 앱으로 주문합니다. 

 

대략적인 초밥의 가격은

일반적인 초밥 2 pcs 14-22 HKD,

특초밥 (대뱃살, 왕연어, 광어지느러미, 왕장어) 1 pcs 10-19 HKD,

비싼 초밥  (성개, 대뱃살) 1-2 pcs 20-30 HKD,

 

입니다. 한화기준으로는 비싸게 느껴집니다 ( 홍콩물가가 다 그렇죠, 하지만 실제 물가체감+아이들의 선호도로 봤을 때는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통총점). 그리고 퀄리티는 음 저의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먹을만하다입니다. 

 

 

배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시작은 애들이 좋아하는 새우튀김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참치즈케.. 

토실토실 데친 오징어

 

가리비 초밥!

넙치 초밥과 유자소스

광어지느러미살을 올리브유 무친 초밥( 이름이 기네요 ㅋㅋ)

단새우초밥!

오늘은 연어가 조각나서 왔네요 원래 인기 초밥인데

 

겉면을 구운 연어초밥

그리고 모시조개 우동!

이건 일반우동입니다.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 추가주문이 들어갑니다.

 

아보카도 연어 초밥과. 

 

다시 광어 엔가와 올리브 무침초밥 ( 거의 술안주급입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 초밥

방어 초밥이 있더라고요. 방어가 맞는 건가. 영어로는 yellow tail이 맞긴 하는데. 동남아는 제철이 다른가 봅니다. 

낙지와사비 군함초밥

그리고 롤말이 초밥을 마지막으로 시켜봤습니다. 

이건 만들어 놓나 봐요. 삼각김밥처럼 포장을 뜯어서 먹으면 됩니다. 

입가심의 참치 재주문

 

 

이거 이름이 함박조개네요. 영어로는 Surf Clam입니다. 재미있는 이름이네요

언제나 디저트를 시키지만... 언제나 디저트는 별로네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나가셔서 다른 케이크집에 가시는 게...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먹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와서 그런가... 아니면 애들이 커가면서 먹는 양이 많아서인가...

 

그래도 멤버 20% 쿠폰이 나와서 할인을 받았습니다.

 

아참 멤버가 되려면 2달 안에 1000불을 써야 하고 멤버가 되면 원격으로 대기표를 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격으로 해봤자 기다리는 시간은 같습니다.)

 

홍콩을 여행 오신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 서울 가셔도 드실 수 있잖아요 ㅎㅎ)

현지에 계신 분들이 라면, 비싼 오마카세나, MTR초밥의 중간점을 찾으신다면,

또는 아이들이 같이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면,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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