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 음식 중에 한국사람이 좋아할 만한 몇 가지 음식 중에 하나인 홍콩식 닭볶음탕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닭고기 핫팟이 더 정확한 표현이지만 저는 핫팟보다는 닭볶음탕으로 먹는걸 더 추천합니다.

몽콕 MTR역에서 10분정도 걸었던 것 같아요.
에스컬레이터에 한자로 일품 보이시죠? 올라가면.. 이런 곳에 식당이? 라는 생각이 들지만 홍콩 특히 몽콕에서는 이런 건물이 많기에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길이 나온답니다. ㅎㅎ

엄청 크게 보이죠 일! 품! ㅋㅋㅋ
오후 5시반에 오픈이고 저희는 6시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이 벌써 대기를 하고 있었어요.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했지만 내부는 엄청 넓어요 ㅎㅎ


메뉴는 많지만 광동어는 까막눈이고 그냥 첫번째 메뉴 주문하면 됩니다. ㅎㅎ
근데 요즘은 어느 식당을 가도 다 모바일 QR 코드로 주문하도록 바뀌었네요.
QR코드 찍고 들어가니 영문버전이 없..... 다......
당황하지 않고 번역기 돌리기 시작합니다. ㅎㅎ 저희는 여러번 가서 매번 주문하는게 비슷하기에 어렵지 않게 주문 할 수 있었어요.

일단 직원분이 해주는대로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가 맘대로 건드리면 직원분이 버럭하실지도 ㅋㅋ
사실 홍콩사람들의 말투가 처음엔 화내는 것 같아 많이 당황스러운데 사실 화내는 것도 아니며 그냥 그것 또한 그들의 문화로 인정하기로 홍콩살이 5년만에 적응이 되었답니다 ㅎㅎ

뚜껑을 닫은채 중불에서 어느정도 끓이고 중간에 직원분이 슥슥 비벼주신 다음 약불로 낮추고 이제 드세요~ 하고 알려주면 먹는거죠 ㅎㅎ
주문할 때 맵기를 선택하는데 저희는 다음날 속쓰림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맛이나 중간에서 살짝 덜 매운맛으로 해요.
우리나랑 닭볶음탕이랑 비쥬얼은 비슷하죠? ㅎㅎ

음료는 스콜맥주, 똥랭차(아이스티), 포도씨쥬스로 다양하게 주문했어요

추가 옵션으로 많은 것들이 있는데 저는 항상 이 두가지를 필수로 주문하죠.
두부피를 말려튀긴 것 같은 롤한바구니와 적양파!
닭고기를 다 먹은 다음 육수를 살짝 부어 적양파를 익히고 롤과자 같은 이아이는 샤프샤브하듯 잠깐 담궜다 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어요.
글고 적양파는 달콤한 것이 이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원래는 메인 닭볶음과 추가 두가지(롤, 양파)만 먹고 오는데 오늘은 여러 분들과 함께 가서 이것 저것 신기한 것들 시도해 보았습니다.
일단 육수를 더 부은다음 오징어볼을 넣어 핫팟이 시작 되었어요.

곱창, 천엽, 염통? 사실 저는 정체를 모르겠어요 ㅋ
같이 갔던 남자분들의 요청에 따라 주문하긴 했는데 저는 도저히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네요 ㅎㅎ

이역시 저한테는 너무 넘사벽... 선지라네요.ㅡㅡ"
이 모든 추가 주문한 것들을 핫팟으로 끓여끓여 먹는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핫팟보다는 닭볶음탕으로 먹기를 추천드립니다.
영어되는 직원분이 별로 없고 메뉴도 모두 광동어라서 쉽진 않지만 사진을 보여주면 말 한마디 안해도 다 해결되니 두려워 마시고 한번 드셔보세요~~ ^^
몽콕 이외에도 홍함지점, 코즈웨이베이지점, 춘완지점, 토카완지점이 더 있으며
몽콕지점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주소: 2F, Ho King Commercial Centre, 2-16 Fa Yuen Street, MongKok
전화번호: +852 2295 3337
영업시간: 5.30 pm - 03.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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